LG경제연 ‘직장 내 화합’ 보고서

삼국지의 방통이 죽은 까닭 … ‘사내 불화’

[중앙일보] 입력 2011.07.20 00:23 / 수정 2011.07.20 00:23

LG경제연 ‘직장 내 화합’ 보고서

삼국지의 방통은 제갈량과 지나친 경쟁을 하다 무리한 작전으로 죽음에 이른다. 핵심 인재 방통의 죽음은 촉나라의 향후 행보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역사가들은 말한다. 직장도 마찬가지다. 직원들 사이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면 본인뿐 아니라 조직의 경쟁력도 떨어진다.

LG경제연구원은 19일 직장에서 동료와 잘 지내는 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사람의 성격은 외향적·내향적, 관계중심적·업무중심적에 따라 크게 주도형·사교형·안정형·신중형 네 가지로 나뉜다. 유형에 맞게 잘 대처한다면 서로의 강점이 어울리면서 시너지가 난다. 주도형은 나폴레옹 같은 성격이다. 여러 가지 일을 잘 벌이고 강하게 추진한다. 그러나 동료에게는 이런 사람이 독불장군처럼 보일 수 있다. 이들과 갈등이 생겼을 때는 맞불을 놓기보다는 일단 물러서서 이야기를 들은 후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것이 효과적이다.

 사교형은 일보다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집중한다. 언어능력과 사교성이 뛰어난 오프라 윈프리(미국 방송인)가 이에 해당한다. 이들은 일을 꼼꼼하게 처리하기보다는 입이 앞서고 지나치게 낙천적이라 주위의 눈총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활동량이 많은 만큼 관심을 기울여 주면 많은 사람을 인터뷰하고 여러 사례를 수집해 올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대세를 따른다’는 말은 안정형을 잘 나타내 주는 말이다. 수성의 귀재였던 오나라의 손권이 안정형의 대표격이다. 이들은 변화를 싫어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주변 동료들에게 ‘묻어가려 한다’는 핀잔을 듣기도 한다. 그러나 한 우물만 파는 성격 때문에 조직 내 숨은 전문가일 수 있다. 적극적으로 참여를 유도하면 놀라운 능력을 발휘한다.

 LG경제연구원 조원상 책임연구원은 “한 사람이 여러 성격을 갖고 있는 경우도 많다”며 “성격 유형으로 어떤 사람을 판단하지 말고 상황에 맞게 이를 잘 적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희진 기자

자존심을 허물 수 있다면

자존심을 허물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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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자신 안에 가두고 있는 자존심을 허물 수 있다면,
우리는 많은 시간과 기회를 얻게 됩니다.
자존심 때문에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우리는 자신의 체면 손상 때문에
사람들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자신을 숨기기 위해서 고민하거나 긴장하지 않아도 됩니다.
더 많은 사람과 조화를 이룰 수 있으며,
마음이 상해서 잠을 못 이루는 밤도 없어집니다.
필요 없는 담은 세우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세워져 있는 담이 필요 없을 때는 빨리 허무는 것이
넓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비결입니다.
자존심은 최후까지
우리를 초라하게 만드는 부정적인 인식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세워오던 자존심을 버리면
우리에게 많은 사람들이 다가옵니다.
그 순간, 그들과 편안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김홍식/ 자존심을 버리면 사람들이 다가온다 중

미 국방장관 게이츠의 리더십의 조건

게이츠 “위대한 리더는 남에게 그늘을 드리우지 않는다”

[중앙일보] 입력 2011.06.01 02:00 / 수정 2011.06.01 02:34

대통령 8명과 일한 게이츠 … 퇴임 앞두고 미 해사 졸업식서 연설

지난달 27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에 위치한 미 해군사관학교 내 스타디움. 이날 졸업식을 끝으로 해사를 마치고 초급장교로 임관돼 전 세계 전장(戰場)에 투입될 젊은이들이 도열했다. 로버트 게이츠(Robert Gates·68) 국방장관이 연단에 섰다. 게이츠 장관은 “이번이 장관으로 행하는 마지막 졸업식 연설”이라고 운을 뗐다. 후임자로 지명된 리언 패네타(Leon Panetta)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의회의 인준 절차를 마치는 7월께 게이츠는 장관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그는 린든 존슨(Lyndon Johnson) 대통령 시절인 1966년 CIA에 들어간 뒤 빌 클린턴 대통령 때를 제외하곤 줄곧 공직을 맡아 왔다. 공군 장교로 복무한 뒤 CIA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고위직을 거쳐 2006년부터 조지 W 부시(George W. Bush)와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정부의 국방장관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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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게이츠가 마지막 연설의 주제로 선택한 것은 ‘위대한 지도자가 갖춰야 할 자질’이었다. 그는 “45년 전 공직에 입문한 뒤 공군·CIA·백악관·국방부에서 8명의 대통령을 포함해 위대한 지도자들이 걸어가는 길을 살펴볼 기회를 얻었다”며 “진정한 리더십은 매우 드물고 소중한 것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위대한 지도자의 리더십 조건을 제시했다.

CIA 국장 시절의 게이츠

 게이츠는 첫째 조건으로 비전(vision)을 말했다. 그는 “어느 직급에 있든 비전을 통해 매일 벌어지는 오늘의 일과 문제들을 뛰어넘어 내일 이후를 바라보며 가능성과 잠재력을 분별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확고한 신념과 자신감을 들었다. 그러나 그는 허풍 섞인 자기 중심적 자신감이 아니라 남을 배려하는 ‘조용한 자신감’(quiet self-assurance)을 강조했다. “지도자는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도 성공의 기회를 허용해야 한다”며 “진정으로 자신감 있는 지도자는 결코 다른 사람이 성장할 수 없는 커다란 그늘을 드리우지 않는다는 것이 내 공직 생활의 결론”이라고 말했다.

 게이츠는 시류에 영합해 인기 있는 일만 좇는 대신 옳은 일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도덕적 용기(moral courage)”라고 불렀다. “지도자는 혼자 서 있을 수 있어야 하고, 거대한 권력 앞에서도 진실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자신을 속이지 말고 진정한 용기를 택하라”고 말했다.

 게이츠는 마지막으로 청렴(integrity)과 예의(common decency)를 강조했다. 그는 특히 “부하들을 존중하고 공평하게 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돌이켜보니 자신보다 지위가 낮은 사람을 어떻게 대하느냐가 그 지도자의 리더십을 판단하는 신랄한 테스트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신한테 말대꾸할 수 없는 사람을 어떻게 대하느냐가 (지도자에겐) 중요하다”는 해리 트루먼(Harry Truman) 대통령의 말을 인용했다.

 게이츠는 공직생활을 회고하며 “1980년 4월 24일 밤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의 소회를 밝혔다. 당시 CIA 국장 특별보좌역이던 그는 백악관에서 이란 주재 미국대사관에 잡혀 있던 미국인 인질 구출 작전을 지휘했다. “작전은 매우 위험했지만 솔직히 나는 성공할 줄 알았다”며 “그러나 특수부대원이 탄 헬리콥터가 불에 타는 것을 보면서 당시 베트남전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미국의 쇠퇴를 직감했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하지만 이후 좌절하지 않고 인내와 결의로 특수작전 훈련을 개혁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4월 30일(미국시간)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 때 헬리콥터 한 대가 추락하는 것을 보면서 31년 전의 끔직했던 기억이 떠올라 (또다시 실패할까) 마음이 착잡했다”고 토로했다.

 ◆"워싱턴에 게이츠의 적은 없다”=로버트 게이츠 장관은 공화당 소속이다. 그런데도 조지 W 부시의 공화당 정부에 이어 버락 오바마의 민주당 정부에서도 국방장관 직을 맡았다. 2개의 전쟁(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을 수행 중인 상황이 우선적으로 고려됐지만, 게이츠 개인의 치밀한 상황 판단·분석능력과 온화한 성품도 큰 배경이었다는 게 워싱턴 정가의 중론이다. 한 외교 소식통은 “게이츠 장관에겐 적이 없다는 이야기가 나돌 정도”라고 전했다. 게이츠는 해군사관학교 연설 말미에 “국방장관으로 일하기 시작한 날부터 군복을 입은 젊은이들을 친아들·딸로 여기며 내 책임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게이츠 장관의 한국 및 아시아 방문 동행 취재 당시 곁에서 바라본 그의 모습도 평소 워싱턴에 나돌았던 평판과 일치했다. 게이츠 장관은 한국으로 향하는 국방장관 전용기 내에서 청바지 차림으로 나타나 웃는 얼굴로 기자석과 참모석을 일일이 돌며 격려했다.

 동두천시 캠프 케이시 방문 때 동성애자들의 군 복무 허용 문제 등 주한미군 장병들의 각본 없는 질문이 쏟아졌다. 더운 날씨에도 양복을 제대로 갖춰 입고 연병장에 꼿꼿하게 서서 1시간이 넘도록 질문에 성심껏 대답하는 게이츠 장관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는 천상 국민의 공복이었다. 그가 당시 보여준 리더십의 본질은 겸손함이었다.

자존심을 허물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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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자신 안에 가두고 있는 자존심을 허물 수 있다면,
우리는 많은 시간과 기회를 얻게 됩니다.
자존심 때문에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우리는 자신의 체면 손상 때문에
사람들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자신을 숨기기 위해서 고민하거나 긴장하지 않아도 됩니다.
더 많은 사람과 조화를 이룰 수 있으며,
마음이 상해서 잠을 못 이루는 밤도 없어집니다.
필요 없는 담은 세우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세워져 있는 담이 필요 없을 때는 빨리 허무는 것이
넓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비결입니다.
자존심은 최후까지
우리를 초라하게 만드는 부정적인 인식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세워오던 자존심을 버리면
우리에게 많은 사람들이 다가옵니다.
그 순간, 그들과 편안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김홍식/ 자존심을 버리면 사람들이 다가온다 중 –

불가능은 없다

불가능은 없다
200년 전에 노예해방을 외치면
미친 사람 취급을 받았습니다.

100년 전에 여자에게 투표권을 달라고 하면
감옥에 집어넣었습니다.

50년 전에 식민지에서 독립운동을 하면
테러리스트로 수배당했습니다.

단기적으로 보면 불가능해 보여도
장기적으로 보면 사회는 계속 발전합니다.
그러니 지금당장 이루어지지 않을 것처럼 보여도
대안이 무엇인가 찾고 이야기해야 합니다.

– 장하준 (캠브리지대학 교수) –

교사와 관련된 명언 모음

가르친다는 것은 곧 두번 이상을 배우는 것이다. -조셉 쥬벨

 

가르친다는 허영심은 인간으로 하여금 자신이 바보라는 사실을 잊도록 유도한다. -핼리팩스

 

가르침은 다른 사람들에게 그들도 당신만큼 잘 알고 있음을 상기시켜주는 것이다. -리처드 바크

 

가장 좋은 교사란 아이들과 함께 웃는 교사다. 가장 좋지 않은 교사란 아이들을 우습게 보는 교사다. -닐

 

강사의 첫째 임무는 한 시간의 강의로 끝난 다음 학생들이 그들의 노트갈피에 살짝 끼워 벽난로 위에 놓고서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순수하고 진실한 가치의 덩어리를 건내주는 것이다. -버지니아 울프

 

교사가 지닌 능력의 비밀은 인간을 변모시킬 수 있다는 확신이다. -에머슨

 

교사의 임무는 독창적인 표현과 지식의 희열을 불러 일으켜주는 일이다. -아인슈타인

 

교육은 사람을 바로세울 수 있는 유일한 묘약이다. -W. 부슈

 

나는 나의 스승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리고 내가 벗삼은 친구들에게서 더 많은 것을 배웠다. 그러나 내 제자들에게선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웠다. -탈무드

 

나는 선생이 아니다. 다만 당신들이 길을 묻는 길동무일 뿐이다. 나는 갈 길을 가리킨다. 당신들의 갈 길과 나 자신의 갈 길까지도. -버나드 쇼

 

남에게 가르치는 것은 반은 배우는 것이 된다. -예기

 

내가 만나는 사람은 누구나 그 어떤 면에서 나보다 더 낫다. 그런 점에서 나는 그에게서 배운다. -에머슨

누구에게나 배울 만한 요소가 있다. 그러므로 나는 그들의 제자이다. -에머슨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쳐라. 그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않으리라. -성경

 

먼저 자기 자신을 가르쳐야 한다. 그래야만 남을 가르칠 수 있다. -붓다

 

몸으로 가르치니 따르고, 입으로 가르치니 반항하네. -청학동 이정석 훈장

 

물고기를 잡아 먹이지 말고,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쳐주라. -탈무드

 

배우고자 하는 의욕을 고양시키지 않으면서 교육하려는 교사는 달구지 않은 쇠를 두들기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토마스 핀

 

부모의 은덕은 낳아서 기른 은덕이요 스승의 은덕은 가르쳐 사람 만든 은덕이라.

 

사고력을 기르지 못하는 교육은 결국 정신을 타락시킨다. -아나톨 프랑스

 

사람의 번거로움은 즐겨 남의 스승이 되려는 데에 있다. -맹자

상대가 어린아이처럼 한다면 가르치는 쪽도 어리고 유치한 태도로서 해야 한다. -장자

 

생명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것이지만, 생명을 보람되고 온전하게 키우는 법을 가르치는 것은 다름아닌 스승의 몫이다. -유동범

 

서툰 의사는 한 번에 한 사람을 해치지만, 서툰 교사는 130명을 해친다. -보이어

 

선생은 영원한 영향력을 안겨주는 사람이다. 그는 절대로 영향력이 어디에서 중지될지 말 할 수가 없다. -헨리 아담스

 

세 사람이 걸어가면 그 중에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 -공자

 

소경이 소경을 인도할 수 있느냐. 둘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아니하겠느냐. -성경

 

스스로 배울 생각이 있는 한, 천지 만물 중 하나도 스승이 아닌 것은 없다. 사람에게는 세 가지 스승이 있다. 하나는 대자연, 둘째는 인간, 셋째는 사물이다. -루소

 

스승은 영원히 영향을 준다. 스승은 자기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곳을 결코 말할 수 없다. -헨리 아담스

 

스승은 종과 같다. -예기

스승이란 도(道)를 전하는 것이 그의 본분이다. 도를 터득한 사람이 있다면 그곳에 스승이 있는 것이 된다. 나이의 많고 적음, 신분의 귀천과는 아무 관계가 없는 것이다. -문장궤범

 

시대에 뒤떨어진 선생만큼 딱한 것도 없다. -헨리 아담스

 

아버지 한 사람이 백 명의 학교 스승보다 낫다. -조지 허버트

 

아버지가 없는 아버지는 균형 감각을 잃기 쉽다. 스승이 없는 스승은 위험하다. -도교

 

아버지로부터는 생명을 받았으나, 스승으로부터는 생명을 보람있게 하기를 배웠다. -플루타르크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은 단지 아이를 낳기만 한 부모보다 더 큰 존경을 받을 수 있다. 부모는 단지

생명을 안겨준 것뿐이지만 선생은 아이들의 훌륭한 생활을 위해 힘쓰기 때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은 단지 아이를 낳기만 한 부모보다도 더 큰 존경을 받을 수 있다. 부모는 단지

 

어려운 일을 쉽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이 교육자이다. -아미엘

 

옛 것을 복습하여 새로운 것을 깨닫는 이라면 남의 스승이 될 만하다. -공자

 

위대한 스승은 제자에게 모든 기술을 다 가르치지 않는다. -그라시안

 

인내력이 없는 사람은 남을 가르칠 수 없다. -히레르

 

자식에 대해서는 부모가 가장 잘 알고 제자에 대해서는 스승이 가장 잘 안다.

 

자식을 보기엔 아비만한 눈이 없고 제자를 보기엔 스승만한 눈이 없다.

 

자신 안에 숨어있는 신의 본질을 헤아리도록 가르치는 것이야말로 스승의 최고 의무이다. -채닝

 

자신이 확신하지 못하는 것을 아이에게 가르치지 말라. -존 러스킨

 

젊은이들을 수학적으로 가르쳐야 한다. -김용옥

 

제자들에게 둘러싸여 사원의 그늘을 거니는 스승은 제자들에게 신념과 사랑을 줄 수는 있어도 지혜를 줄 수는 없다. 그 스승이 참으로 현명하다면 자기의 지혜의 집으로 들어오라고 명령하지는 않으리라. 그보다는 제자들에게 그들 자신의 마음의 문으로 들어가라고 인도할 것이다. -칼릴 지브란

 

진정한 스승에게는 옥좌에 있는 것과 먼지 가운데 있는 것이 다르지 않다. -도교

 

최고급 선생은 가장 많은 지식을 가진 사람이 아니다. 그는 그의 학생들이 배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믿도록 만드는 것이다. -노만 코지슨

 

학교선생은 어차피 샐러리맨이라고 생각해버리면 감사하는 마음이 한결 우러나온다. 선생과 부모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저버리지 못하면 영영 자립할 수 없다. -나카타니 아키히로

 

학생이 영원한 자기의 일을 즐겁게 해내도록 만드는 선생은 월계관을 쓰게 될 것이다. -엘버트 후버드

 

한 명의 훌륭한 교사는 타락자를 건실한 시민으로 바꿀 수 있다. -P. 윌리

 

한낮에 달빛이 환히 비친다. 스승은 사람들을 축복한다. -도교

 

행동할 수 있는 자는 행동한다. 하지 못하는 자는 선생이 된다. -버나드 쇼

 

훌륭하고 자애로운 스승은 많은 어려움과 실수를 통해서라야만 만들어질 수 있다. -유동범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가르쳐준 스승의 은덕도 부모의 은덕에 못지 않게 귀중하다.

 

훌륭한 스승은 그 자체가 촛불이다. 제자들의 두 눈이 밝음에 트일 때까지, 어둠이 다할 때까지 스스로를 다하여 타오르는 하나의 촛불이다. -유동범

 

가장 두려워 하는 건 흥분, 일본인들이 차분한 이유

[3·11 일본 대지진] 조직을 개인보다 앞세워… ‘和’ 깨뜨리는 감정표현 금기시

 

[日국민, 왜 차분한가] 수많은 자연재해에 내성… “통곡하느니 내일을 대비”

 

‘거듭된 자연재해로 재난에 대한 내성(耐性)이 생긴 일본인’, ‘조직을 최우선시하는 것이 체질화된 국민성’.

 

이번 대지진 사태를 대하는 일본인들의 차분하고 질서 있는 방식이 전 세계를 놀라게 하는 가운데 국내 일본 전문가들은 “일본의 문화·역사적 배경을 짚어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오랜 세월 동안 거듭된 자연재해가 일본인들에게 재난에 대한 내성을 길러줬다는 것이 일차적인 분석이다. ‘일본 문화 읽기’, ‘일본인의 논리구조’ 등의 책을 쓴 정형(58) 단국대 일어일문학과 교수는 “일본인들은 에도 시대부터 주기적으로 큰 지진을 겪어왔다”면서 “일본인들은 땅을 치고 통곡하느니 마음을 비우고 다음 위기에 대비하는 수밖에 없다는 태도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모든 걸 물에 흘려보낸다’는 일본 속담이 있다”면서 “기왕 일어난 일은 하늘의 섭리로 받아들이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 낫다는 일본적 사고를 잘 보여주는 말”이라고 했다.

 

조직의 안위를 개인의 이익보다 우선시 하는 일본인이 조직의 평형을 깨뜨릴까 봐 감정을 내보이는 것을 억제한다는 분석도 있다. 문화인류학자인 임경택(51) 전북대 일어일문학과 교수는 “일본인은 남 앞에서 노골적인 감정 표현하는 것을 굉장히 꺼리는데, 개인적인 감정 표출이 조직의 평형상태인 ‘화(和)’를 깨뜨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임 교수는 “지금의 일본은 위기상황에서 사회적 평형(social equilibrium)을 유지하기 위해 극도의 긴장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이런 팽팽한 긴장이 외부에서 볼 때는 아름다운 질서로 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일본 경제 전문가로 일본 사회 분석서 ‘일본재발견’을 쓴 이우광(59)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일본은 2차대전 직후 GDP(국내총생산)가 전쟁 전의 30%로 추락한 상황에서도 일치단결해 세계 제2의 경제 대국으로 발돋움한 저력이 있다”면서, “‘잃어버린 20년’이라고 표현할 만큼 심각한 경제침체를 겪어왔던 일본이지만 단결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곽아람 기자

 

‘코리아’ 7번 언급 … “한국선 교사가 국가 건설자”-오바마의 연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2011년 국정연설에 그의 단골 메뉴인 ‘한국의 모범 사례’가 또 등장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의 교육과 인터넷 인프라를 예로 들며 미국의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 한국에선 교사가 국가 건설자(nation builder)로 불린다”며 “미국도 교육자들을 이 같은 수준으로 존경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 “한국 가정은 우리보다 나은 인터넷 접근성을 갖고 있다”며 인터넷 인프라 구축의 모범사례로 한국을 들었다

인간의 뇌 ‘바보’ 인가

인간의 뇌 ‘바보’ 인가[중앙일보] 입력 2011.01.20 01:54

거짓이든 진실이든 칭찬만 하면 똑같이 쾌락 느껴 현실과 언어 구분 못하는 뇌

 

한 강연회장에서 연사가 청중 중의 한 여성을 일으켜 세우고 말했다. “지금부터 당신에게 새빨간 거짓말을 하겠습니다. 당신은 매사에 긍정적이고 책임감이 있군요. 리더십이 있고 유머감각도 좋아서 사람들이 잘 따르고 부하들의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연사가 여성에게 느낌을 물어보자 “기분이 좋군요”라는 대답이 나왔다. 여기서 연사가 말했다. “처음에 나는 ‘거짓말’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기분이 좋아요?”

이 이야기는 실화다. 인제대 서울백병원 정신과의 우종민 교수가 지난해 11월 KT 강연회장에서 ‘실험’해 보았다고 밝힌 사례다. 『우종민 교수의 뒤집는 힘』의 저자인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인간의 뇌는 현실과 언어를 구분할 능력이 없습니다. 분명히 거짓말이라고 전제한 칭찬을 들었는데도 당사자의 기분이 좋아진 것이 그런 예입니다.”

  이를 확장해 ‘인간의 뇌는 현실과 언어를 구분할 능력이 없다’고까지 말할 수 있을까.

 그렇다는 것이 우 교수의 설명이다. “거짓이라는 것을 알면서 칭찬을 받는 사람과 진짜라고 믿고 칭찬을 받는 사람의 뇌를 비교한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칭찬을 받으면 뇌에서 쾌락을 관장하는 부위가 활성화되는데 이를 기능성 자기공명영상으로 촬영한 것이지요. 양자의 뇌에서 활성화되는 부위가 동일하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뇌는 현실과 언어를 혼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정신의학 분야에서는 보편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사실이라고 그는 말했다. 게다가 뇌는 심지어 단순한 단어 몇 개의 조합에 노출된 것만으로도 큰 영향을 받고 이것은 행동의 변화로 나타난다는 사실이 심리학자들의 실험으로 확인됐다.

일본국립생리학연구소의 사다토 노리히로 교수팀은 2008년 사람의 뇌가 외부 자극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촬영했다. 좋은 평판을 받을 때 활성화되는 부분(보라색)의 면적이 금전적 보상을 받을 때 활성화되는 부위(초록색)보다 더 좁은 것으로 나타났다.

1995년 뉴욕대학 심리학과의 존 바그 교수와 그의 동료들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행한 두 건의 실험을 보자.

 이들은 피실험자들에게 뒤죽박죽인 단어들을 다시 배열해 말이 되는 하나의 문장으로 만들라는 지시를 내렸다. 피실험자 절반에게는 “사람의·이다·피부·주름진”과 같이 노인과 관련된 단어를, 나머지 절반에게는 “사람의·이다·피부·부드러운”처럼 나이 듦과 관련이 없는 단어를 각각 제시했다.

 문제는 모두 10개였고 피실험자들은 이것이 단어능력 테스트인 줄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정작 바그가 측정한 것은 과제를 마친 학생들이 실험실을 나와 복도를 거쳐 엘리베이터까지 걸어가는 시간이었다.

 피실험자들이 총 길이 7.5m인 이 구간을 걸어가는 데 걸린 시간은 평균 7.3초였다. 하지만 이는 노인과 관련이 없는 단어 문제를 푼 그룹에만 해당했다. 노인과 관련이 있는 단어가 들어간 문제를 푼 그룹은 이보다 1초 가까운 시간이 더 걸렸다.

 젊은 대학생들의 뇌는 이 같은 단어들을 접하면서 현실과는 전혀 상관없이 “지금은 노인과 관계된 상황”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무의식적으로 걸음이 느려진 것이다.

 두 번째 실험을 보자. 피실험자들을 두 집단으로 나누어 뒤죽박죽인 단어를 하나의 문장으로 만들라는 과제를 준 것은 앞서의 경우와 같다. 다만 절반에게는 ‘공격적’ ‘무례한’ ‘침입하다’ 등의 단어들을 흩어놓은 질문지를, 나머지 절반에게는 ‘공손한’ ‘양보하다’ ‘예의 바른’ 등의 단어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질문지를 제시했다.

 한 명당 5분 정도의 테스트가 끝나면 복도를 지나 다른 연구실에 있는 실험진행자에게 가서 다음 과제를 받으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그 방에서는 다른 학생(사실은 실험 요원)이 실험진행자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해대고 있는 통에 마냥 기다려야 하게 만들었다.

 한 학기 동안 진행된 실험의 결과는 놀라웠다. ‘무례’ 그룹은 평균 5분 정도 지나자 대화에 끼어들었다. 하지만 ‘예의’ 그룹은 82%가 제한시간인 10분간 대화를 방해하지 않았다. 언어는 고사하고 경향성을 띤 몇 개의 단어에 노출되는 것만으로 행동방식은 이처럼 달라진다 .

 그뿐만이 아니다. 우리의 뇌는 현실과 생각의 차이도 잘 구분하지 못한다. 1998년 네덜란드 네이메헌 대학교의 아프 데익스터르후이스와 반 크니펜베르흐가 진행한 실험을 보자. 대학생 피실험자들을 둘로 나누어 한 그룹에는 대학교수가 되는 것과 관련한 속성을, 다른 그룹에는 축구 훌리건 의 속성을 생각하고 목록을 적어보라는 지시를 내렸다. 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그 뒤 두 그룹 모두에게 “방글라데시의 수도는?” “1990년 월드컵을 개최한 나라는?” 등의 상식 문제 47문항을 풀게 했다.

 그 결과 교수에 대해 생각했던 그룹은 평균 55.6%의 정답을 맞힌 반면 훌리건에 대해 생각했던 그룹의 정답률은 42.6%에 불과했다.

 두 그룹의 지적 능력에는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똑똑하고 박식한’ 이미지에 대해 생각하느냐와 그 반대인가에 따라 문제해결 능력이 크게 달라진 것이다.

 이 같은 이야기들의 결론은 명백하다. 우리의 뇌는 현실과 언어·단어·생각을 구분할 능력이 없다. 따라서 우리가 해야 할 일도 자명하다. 새해에는 긍정적인 말과 칭찬, 좋은 생각을 더 많이 하고 살아야 할 것이다.

조현욱 객원기자·과학평론가 poemloveyou@hanmail.net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unctional Magnetic Resonance Imaging)=자기공명을 이용해 혈액 내 헤모글로빈이 방출하는 미세한 신호를 잡아 혈류가 증가한 곳을 보여주는 영상. 뇌가 어떤 기능을 수행할 때 활성화하는 영역을 찾아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