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심심하지 않다니 큰일이다

[분수대] 아이들이 심심하지 않다니 큰일이다

[중앙일보]입력 2013.05.28 00:10 / 수정 2013.05.28 00:10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178/11638178.html?ctg=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직장 동료의 초등학생 딸이 며칠 전 엄마에게 살짝 고백하더란다. “엄마. 사실 나 지금 심심한데 엄마한테 심심하다고 말하기 싫었어.” 딸에게 시간 여유가 있어 보일 때마다 공부해라 책 읽어라 재촉하던 자신을 떠올리며 순간적으로 마음을 고쳐먹었다. “그래. 얘기 잘 해줬다. 심심하면 방에 가만히 누워 천장 무늬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보고, 그냥 아무 생각이나 해도 돼. 물론 생각 안 해도 되고.” 딸의 표정이 환해지더란다. 현명한 어머니다.

 직업 때문인지 나도 심심한 것을 잘 못 견디는 편이다. 사회 한편에서 무언가 새로운 일이 벌어지고 있을 테니 그걸 빨리 알아야 한다는 강박이 있고, 뉴스가 아니더라도 이 기회에 어떤 주제에 대해 생각을 정리해둬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낀다. 쫓는 게 아니라 쫓기는 일상이다. 하긴, 쫓는다 해서 달라질 게 없다. 심심함을 즐기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래도 가끔은 작심하고 정신의 두꺼비집을 확 내려버린 뒤 정전(停電) 상태를 만끽하곤 한다. 사무실 밖으로 나가 한 시간가량 정처 없이 쏘다니다 들어오면 한 일은 아무것도 없지만 왠지 충만한 기분이다. 배터리 충전과 비슷하지만 휴대전화와 달라서 사람은 연결 코드를 빼버려야 거꾸로 충전이 된다. 생각해보면 심심함에도 연습과 경험이 필요하다. 우리 세대는 자라면서 충분히 심심해 보았다. 초등학생 시절 30분 정도 걸어 등교했다. 집 앞에서 돌멩이 하나를 골라 학교까지 발로 차면서 갔다. 야산을 돌고 실개천도 건넜으니 쉽지만은 않았지만 재미가 있었다. 심심했어도 지루하지는 않았다.

 지금 아이들은 심심할 시간이 없다. 학원을 몇 군데씩 다니니 그렇고, 어쩌다 시간이 남아도 TV와 인터넷, 스마트폰이 심심하게 내버려두지 않는다. 심심함의 위기다. 디지털 기기로 인해 짧고 단속적인 외부 자극에 길들여지면 뇌가 골고루 발달하지 못한다고 한다. 넘치는 자극에 뇌가 지친 탓에 감수성·집중력 약화, 기억력 장애, 유사자폐가 초래된다. 교육 목적으로 개발된 유아용 TV 프로그램과 유아용 DVD마저 오히려 아이의 언어발달을 저해한다

 창의력도 심심할 때 생기는 건데, 우리는 아이들에게 쉴 새 없이 떠먹이고 입력시키며 닦달만 한다. 그래서 아이들이 알아서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앗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심할 줄 아는 것도 능력이다. 요즘 아이들도 고(故) 강소천(1915~1963) 선생의 동시 ‘눈 내리는 밤’에 나오는 아이와 같은 경험을 할 권리가 있다. ‘말없이 / 소리 없이 / 눈 내리는 밤 / 누나도 잠이 들고 / 엄마도 잠이 들고 / 말없이 / 소리 없이 / 눈 내리는 밤 / 나는 나하고 / 이야기하고 싶다.’

노재현 논설위원·문화전문기자

쉽게 익히는 이야기 ‘쏙’ 학교 저작권

「쉽게 익히는 이야기 ‘쏙’ 학교 저작권」은

한국저작권위원회 채명기 원장님과 신명우 선생님께서 집필하시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발간한 저작권 실무 상담 사례집입니다.

본 사례집은 교육 정보 활용을 위해 제작되었으며, 아래 4개의 소제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학교, 저작권을 만나다.

– 수업, 저작권과 소통하다.

– 교사, 저작권과 친해지다.

– 저작권의 맥을 잡아라

파일 크기 및 오류 문제로 한 편씩 업로드 해 드림을 양해 바랍니다.

많은 활용 바랍니다.

제1편 http://youth.copyright.or.kr/share/data_view.jsp?b_idx=893

2, 3, 4편도 내려받기 가능합니다.

수업에 관한 명언 모음

좋은 수업이란  興味 意味 妙味로 버무린 맛있는 수업

수업에도 음식처럼 우러나는 맛이 있으니

나는 수업을 곧잘 음식에 비유하곤 한다. 정신분석학자 칼
융(Carl Gustav Jung)은 음식이 신체 에너지가 되듯, 경험은 정신 에너지가 된다고 했다. 음식과 경험을 통해 아이들은 심신이
성숙해지고 어른이 되어갈 것이다. 이를 알기에 교사는 좋은 음식을 장만하려는 어머니 마음처럼 좋은 수업을 우리 학생들에게 주려한다.

좋은 수업이란 어떤 모습일까? 최근 내가 관찰한 여러 선생님들의 좋은 수업에는 ‘흥미(興味)·의미(意味)·묘미(妙味)’라는
맛깔스러움이 버물려 있었다. 디지털 방식의 수업이든 아날로그 시대의 수업이든 학습자들을 위한 수업은 재미와 흥미가 있어야 한다. 수업에서의 흥을
돋우는 맛은 곧 음식에서의 단맛과 같다. 하지만 단맛만을 중시한다면 아이들은 편식증을 앓을 수도 있다.

좋은 음식에는 단맛
못지않게 균형 잡힌 영양분이 담겨있어야 하듯, 좋은 수업은 흥미와 더불어 의미를 담고 있어야 한다. 이는 학습자의 뜻(意)을 펼칠 수 있는
교육활동으로, 지식과 지성을 길러내는 학습의 장면들이고, 그들의 진로진학에 대한 뜻을 스스로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된다.

음식의 맛을 돋우는 데에는 식탁과 식당 분위기 역시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음식의 별미가 좋은 분위기에서 만들어지듯 수업의 묘미는
다양한 교육환경 속에서 우러나는 맛일 것이다. 그러기에 교수·학습하는 곳은 학교의 교실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의 현장이 돼야 한다. 수업에 깃들어
있는 묘미는 학생들에게 삶의 나침판이고 행복의 씨앗이 된다. 바둑에서 묘수를 찾고 일터에서 묘안을 찾는 것처럼, 묘미는 생활에서 꼬인 실타래를
풀어주는 의지와 같은 것이고, 우리 아이들이 평생을 두고 그 수업과 그 선생님을 회상하면서 행복에 젖게 하는 그 무엇일 것이다.

좋은 음식은 건강한 삶을 누리게 하는 에너지원이다. 그렇듯 좋은 수업은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인생을 꾸리게 하는 에너지 보고이다.
좋은 음식이 만든 이의 손맛과 정성에서 우러나오듯, 좋은 수업은 선생님들의 사랑과 열성에서 비롯될 것이다. 그리고 좋은 수업은 좋은 음식처럼
흥미, 의미, 묘미라는 맛깔스러움이 우러나는 수업이 아닐까. -한국교육신문, 문영택 장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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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한국저작권위원회 발간 『2013 소프트웨어 관리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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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한국저작권위원회 발간 『폰트 파일에 대한 저작권 바로 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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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한국교육학술정보원/한국저작권위원회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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