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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iF(Twitter·Google·iPhone·Facebook) 시대' 해부한다 [3]아이폰

앱 개발업체CEO들이 본 아이폰 성공비결

아이폰용 앱업체 1위 '태퓰러스' 바트 데크렘

"美, 스마트폰으로 IT강국인 한국 추월…
비록 작은 가능성이라도 대박 낼 기회에 투자하는 실리콘밸리 문화 덕이다"


아이폰의 등장 이후 세계인의 일상생활은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이제는 길거리에서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주변의 맛집 정보를 검색하는 일, 조금만 짬이나도 스마트폰을 꺼내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접속하는 일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휴대폰과 이동통신 업계는 좀 더 본질적인 지각 변동을 겪고 있다. 경영학자 게리 해멀(Hamel)의 표현대로, 애플이 모바일 기술의 '닫힌 정원(walled garden)'을 '열린 정원(open garden)'으로 바꾸면서, 과거 이통사의 비즈니스 모델에 갇혀 있던 수많은 애플리케이션 업체들이 밝은 무대위로 나왔다. 이들은 이제 장터(앱스토어)를 통해 소비자와 직접 거래한다. 더 이상 이통사의 '을'이 아니다. 무엇이 변화를 가져왔을까? 스마트폰이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도구가 되면서, 모바일 시장에 거대한 패러다임 시프트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의 시가총액이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친 사건은 상징적이다. PC와 인터넷 웹브라우저 시대를 대표하는 MS가 스마트폰과 애플리케이션 시대를 대표하는 애플에 추월당한 것이다. 스티브 잡스는 "사람들이 웹사이트가 아닌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리케이션 업체들이야말로 세상을 바꾼 장본인이자 바뀐 세상의 최대 수혜자이다.

세상을 바꾸는 TGiF 시리즈의 세 번째 편은 'i'로 대변되는 애플의 아이폰(iPhone), 나아가 범(凡) 스마트폰 시장이다. Weekly BIZ는 새로운 각도에서 이 주제를 다뤄보려 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두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의 CEO를 만난 것은 이 때문이다. 애플의 기업 가치가 MS를 넘어서고, 사람들이 웹사이트가 아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인터넷을 만나는 세상. 이 모든 변화를 지근거리에서 관찰하고 경험해 온 두 사람의 눈에 비친 스마트폰의 성공 요인은 무엇일까? 그리고 한국 업체들이 애플을 따라잡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벨기에 출신의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바트 데크렘(Decrem·41·사진)은 지난 2002년 한국의 한 IT벤처업체에서 일하고 있었다. 그는 한국 사람들이 미국과 달리 휴대폰을 너무나 잘 활용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휴대폰으로 게임도 하고, 사진도 찍고, 음악도 듣고, 메신저도 하고.

그는 '휴대폰이 곧 컴퓨터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휴대폰의 보급률은 PC보다 훨씬 높지 않은가. 중국에선 자기 PC를 가진 사람은 드물어도 휴대폰 없는 사람은 없다. 모바일이야말로 엄청난 잠재 시장이다.

그러다가 2007년 6월, 애플의 아이폰이 나왔다. "바로 이거다!" 실리콘밸리에 창업한 회사에서 웹브라우저를 개발하던 그의 머릿속에 한 줄기 빛이 스치고 지나갔다. 이메일·사진 촬영·음악 듣기 등 안 되는 게 없는데다, 사용이 쉽고, 먹통이 되지도 않았다. 아이폰은 그 자체가 훌륭한 컴퓨터였다.

바트 데크렘(Decrem·41). /이태경 기자 ecaro@chosun.com

중요한 것은 아이폰 사용자들이 기존 휴대폰 사용자들보다 수백 배 이상 더 많이 인터넷을 쓴다는 점이다. 출시 두 달 후, 구글이 통계를 내보니 전 세계에 깔린 수억대의 노키아 폰을 통해 들어온 검색 요청보다 200만대가 채 안 되는 아이폰을 통해 들어온 검색 요청이 더 많았다. 훌륭한 하드웨어에, 수많은 소프트웨어가 있고, 열광적인 사용자들이 있다. 아이폰의 성공은 뻔해 보였다.

응용 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들이 이 기회를 놓칠 리 없다. 아이폰이 등장한 지 채 한 달도 안 돼 아이폰용 앱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당시엔 애플이 앱을 거래하는 장터(앱스토어)를 개설하기도 전이었지만, 시장에서 음성적으로 아이폰용 앱이 개발돼 거래되기 시작했다.

데크램 역시 아이폰용 앱을 개발하는 데 사업 생명을 걸기로 했다. 그는 자신이 직접 앱을 개발하기보다 시장에 나와 있는 앱을 사들이는 방법을 택했다. 그리고 2008년 1월, 총 30여개의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을 가지고 태퓰러스(Tapulous)란 회사를 창업했다. 지금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 업계에서 가장 큰 업체다. 이 회사의 대표 소프트웨어인 음악 게임 '탭탭 리벤지(Tap Tap Revenge)' 시리즈는 2008년 첫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통산 2500만번의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매달 1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다 주고 있다.


■아이폰의 성공 비결은 실리콘밸리 문화

얼마 전 서울에서 만난 그는 금발 곱슬머리에 파란색 남방과 검은색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전형적인 실리콘밸리 키드 스타일이었다. 그는 "세상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빨리 변했다"고 말했다.

"정말 웃기는 것은 휴대전화 분야에서 한국보다 엄청나게 뒤처져 있다고 생각했던 미국이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세계적인 리더 국가가 된 것입니다. 이런 것들은 모두 한국이 원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말입니다. 정말 흥미로운 일이 벌어지고 있어요. 단순히 아이폰 때문에 말입니다. 그리고 2년 전에, 소셜 네트워크 게임이나 가상 재화(virtual goods·게임 아이템 같은 것들)를 봐도 미국은 한참 뒤떨어져 있었어요. 그런 것들은 모두 한국이 원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근데 지금은 이 분야에서도 실리콘밸리가 세계적인 리더가 됐어요."

―미국이 한국을 제칠 수 있었던 비결은 뭔가?

"실리콘밸리가 아주 잘하는 것 중에 하나가 리스크를 기꺼이 떠안고,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을 하는 것이다. 이게 미국 문화의 특성이자 미국의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한다. 페이스북을 예로 들어 보자.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원조는 한국의 싸이월드이다. 그런데 싸이월드가 자기만의 폐쇄적 서비스에 머문 반면,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이 페이스북과 연동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과감히 오픈했다. 페이스북은 이를 통해 인터넷상의 '소셜 운영체제(OS)'이자, 세계인들을 연결하는 '소셜 플랫폼'이 됐고, 지금은 세계 최대의 SNS가 됐다. 실리콘밸리에선 매사가 이런 식이다. 그들은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을 뒤집는다.

애플도 이와 비슷하게 휴대폰 시장의 판을 뒤집었다. 실리콘 밸리에는 비록 작은 가능성이라 할지라도 이른바 대박을 낼 기회에 투자하려는 기업가들의 세상이 있다. 파이오니어적인 세계 말이다. 이는 공격적이고, 장기적인 리스크 테이킹을 장려하는 시스템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페이스북이나 아이폰 같은 것이 나온다. 다른 나라들을 보면, 짧은 안목으로 비즈니스를 보고, 당장의 수익에 연연한다. 그러다 비즈니스의 룰이 바뀔 때 큰 어려움을 겪는다."

―아이폰이 뒤집은 이전의 판이란?

"아이폰 이전의 모바일 시장은 이동통신사들이 장악하고 있었다. 그들은 고객들에게 공급할 휴대폰과 그 휴대폰에 올라갈 애플리케이션, 더 나아가 애플리케이션의 비즈니스 모델까지 결정했다. 당신이 아무리 훌륭한 휴대폰 단말기나 애플리케이션이 있어도, 이통사들이 채택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었다. 애플은 이렇게 이통사가 지배해 온 판을 뒤집었다. 애플은 이통사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오직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기 위해 애를 썼다. 그 점에 관한 한 애플은 어떤 타협도 없었다.

아이폰을 직접 써보면 여러모로 우수한 제품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휴대폰을 만든 지 3년밖에 안 된 애플의 제품이 20~30년씩 휴대폰을 만든 노키아나 삼성전자의 제품보다 낫다. 애플이 제품 개발에 엄청난 돈을 쓰기 때문이다. 거의 비이성적인 수준으로 말이다. 애플은 아이폰의 디테일한 부분에까지 엄청난 연구개발 투자를 했다. 애플은 소비자(end―user)들의 안목을 겨냥해 매우 장기적이고 공격적인 베팅을 했다. 이를 통해 모바일 비즈니스의 플랫폼, 혹은 주도권을 이통사로부터 뺏어왔다. 이는 상당히 미국적이고, 실리콘밸리적인 방식이다."

―앱 개발업체 관점에서 안드로이드 휴대폰의 경쟁력은?

"안드로이드는 성공 가능성이 큰 플랫폼이다. 관련 기술이 매우 훌륭하고, 단말기 종류도 다양하다. 개인적으로는, 결국 안드로이드가 이길 거라고 본다.

그러나 지금은 안드로이드보다 아이폰 시장의 모멘텀이 훨씬 강하다. 현재 애플의 플랫폼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서, 애플 쪽에 초점을 맞추면 내 비즈니스 역시 매우 빨리 성장할 것이 확실하다. 애플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제품과 기능을 계속 선보인다. 개발자들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들을 계속 제공해 준다는 얘기다. 이렇게 개발자들에게 확실한 미래를 보장해 준다는 점에서 애플은 비즈니스를 아주 잘하고 있다. 예컨대 내가 안드로이드 쪽 사업에 뛰어들까 생각하다가도, 아이패드가 나오는 것을 보고 아이패드용 앱 개발 쪽에 먼저 투자하게 된다. 이것이야말로 안드로이드 진영에 가장 큰 도전이다."


■세상을 다른 방식으로 보기 시작하면, 모든 것을 뒤집는다


―아이폰의 시장 지배력이 얼마나 오래갈 것 같나?

"앞으로 10년간은 아이폰이 스마트폰 시장을 지배할 것이다. 아이폰이 다른 어떤 스마트폰보다 앞서 있어서다. 노키아만 봐도 아직 아이폰의 근처에도 못 가는 제품을 내놓고 있다. 아이폰이 나온 지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 세계 1위 휴대폰 업체라는 회사가 이 모양이다. 앞으로 애플은 아이폰의 배터리 개선, 하드웨어와 운영체제의 업그레이드, 소셜네트워크 기술의 결합, 모바일 광고 플랫폼 등 새로운 기술 혁신을 통해 강력한 시장 리더십을 구축해 갈 것이다. 또 애플의 다양한 제품군들은 서로 긴밀하게 통합될 것이다. 당신의 아이폰이 아이패드, 노트북 PC, 애플 TV와 모두 연동된다는 얘기다.

향후 10년간 이런 제품들이 통합되면서 애플의 매우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다. 더구나 지금 시장에서는 애플에 유리한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예전에는 대형 제조업체나 유통업체가 미는 제품이 시장을 장악했지만, 점점 소비자들이 열광하는 제품이 시장을 주도해가고 있다. 애플 같은 훌륭한 브랜드 입장에서는 바람직한 현상이다. 애플은 지금 최고의 제품들을 갖고 있으며, 기존 거대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무너뜨리고 있다."

―그럼 삼성·LG·노키아 같은 기업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우선 자기들의 고객이 누구인지 제대로 봐야 한다. 지금까지 삼성전자나 노키아 같은 업체들의 고객은 소비자가 아닌, 이통사들이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고객은 SK텔레콤, 노키아의 고객은 T모바일이었다. 휴대폰 제조사들은 이통사에 휴대폰을 공급하는 것에 몰두했고, 휴대폰의 기능이나 탑재되는 소프트웨어는 결국 이통사들이 정했다. 이게 최근까지 모바일 비즈니스가 이뤄지는 방식이었다.

그리고 다른 충고가 있다면 '딱 한 가지 이야기(only one story)'만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대형 휴대폰 업체들을 보면 휴대폰 모델이 100개가 넘는다. 디자인이나 운영체제가 제각각인 제품 5개를 한꺼번에 선보이면서 '이걸로 아이폰과 경쟁하겠다'고 한다. 그러지 말고 전 세계 어디서나 통하는, 똑같은 하드웨어와 운영체제를 갖춘 아주 경쟁력 있는 폰을 하나라도 잘 만들어 내놓으면 어떨까 싶다. 쉽게 말해 애플에 맞설 수 있는 딱 하나를 만들어 내놓으란 얘기다. 하나의 대안을 갖고, 이것을 밀어붙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지금까지 그렇게 하는 휴대폰 업체를 한군데도 못봤다."

―왜 삼성이나 노키아는 그렇게 하지 못했을까?

"1년 전쯤 한 콘퍼런스에 패널로 참여했는데, 어떤 대형 휴대폰 업체 고위 임원이 '왜 다들 아이폰에 그토록 열광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 어이가 없었다. 한 참석자가 '당신네는 애플 같은 앱스토어가 없지 않냐'고 쏘아붙였는데 그래도 '그거 별거 아니다'는 식이더라. 다른 사람이 '당신네 휴대폰 하드웨어가 영 별로다'라고 했더니 역시 이해 못 하는 분위기였다. 또 다른 사람이 '당신네 휴대폰용 소프트웨어 개발 툴은 영 엉망이라 도대체 쓸 수가 없다'고까지 설명했는데도 같은 반응이었다. 그는 우리가 뭔가 아름답고 쓰기 쉬운 것을 만들면 소비자들의 행태를 완전히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그런 사람들은 세상을 특정한 방식으로 보는 데 익숙해져 있다. 그래서 신기술이란 건 정말 대단한 거다. 누군가 뭔가를 다른 방식으로 보기 시작하면, 모든 것을 뒤집는다."
                                                -조선일보 위클리 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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