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순 넘으면 의사결정보단 대화에나 적절하다”고 덩샤오핑이 말했을 때가 88세였다. 천안문 사태 이후 상하이·선전 등을 돌며 보수화하는
지도부에 개혁·개방과 새 세대의 등장을 촉구한 그는 오히려 어느 누구보다 젊었다.
그러나 우린 안다. 덩이 예외적 인물이란 걸.
그래서 이헌재 전 부총리의 조언에도 귀를 기울이게 된다(『경제는
정치다』).
“산업화가 급진전하던 시기에 주도세력 대부분은 40대였다. 아이러니하게도 박정희 시대를 그리워하며
정책은 60년대 식으로 돌아가자고 하는 사람 누구도 이런 얘기를 하지 않는다. 세대교체하자면 자신들의 공헌을 무시한다고 섭섭해한다. 내 경험을
봐도 사회 중심축은 젊어져야 한다. 98년 정부에 들어갔을 때가 50대 초반이었다. 어떤 일이라도 해결할 자신이 있었다. 60대에 부총리로
갔더니 무엇 하나 하려고 해도 생각이 많았다. 지금은 기존 시스템과 인물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혼돈의 시대다. 새로운 사람들을 통해 새로운
질서가 형성되는 게 불가피하다.”
지난해 2월 얘기다. 우리 사회는 달라졌는가. 오히려 거꾸로 아닌가. - 중앙일보 고정애 논설위원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4 | 양치기 리더십 | 마을지기 | 2017.03.15 | 275975 |
123 | 인생을 개선하는 50가지 명약 | 마을지기 | 2007.11.08 | 73844 |
122 | 보평초가 정한 행동 지침 | 마을지기 | 2013.04.03 | 57501 |
121 | 감염병은, 심리학으로 시작, 수학을 거쳐 의학으로 끝난다 | 마을지기 | 2015.06.16 | 54828 |
120 | 송명근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교수님의 말씀 | 마을지기 | 2008.04.27 | 53186 |
119 | 행복 십계명 | 마을지기 | 2010.08.18 | 47135 |
118 | 독서의 중요성-이외수씨의 말 | 마을지기 | 2011.11.09 | 42647 |
117 | 병사와 장군의 하루 그리고 학자 | 마을지기 | 2013.04.01 | 40720 |
116 | 슬픔 | 마을지기 | 2007.10.07 | 32220 |
115 | 창의력이란? | 마을지기 | 2015.06.16 | 29922 |
114 | 인생은 너무 짧다 -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필립 체스터필드) | 마을지기 | 2007.10.07 | 18283 |
113 | 주역 이야기 - 대산 김석진옹 | 마을지기 | 2007.09.28 | 15377 |
112 | 독서와 토론과 글쓰기 | 마을지기 | 2007.09.30 | 15220 |
111 | 진로 교육(일과 체험) | 마을지기 | 2007.10.18 | 15173 |
110 | 교사와 관련된 명언 모음 | 마을지기 | 2011.05.15 | 14925 |
109 | 과거의 업적 | 마을지기 | 2007.09.30 | 14690 |
108 | 무관심보다 더 나쁜 것은... | 마을지기 | 2007.10.22 | 14553 |
107 | 자신감을 기르는 5가지 방법 | 마을지기 | 2007.11.08 | 14396 |
106 | 진언(眞言) | 마을지기 | 2008.01.23 | 14210 |
105 |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귀한 시간을 사용하는 세가지 방법) | 마을지기 | 2007.09.26 | 140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