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한국어

좋은 글마당

오늘:
62
어제:
290
전체:
1,621,443
Since 1999/07/09

평범한 선생님은 말을 하고, 좋은 선생님은 설명을 하며, 뛰어난 선생님은 몸소 보여주고, 위대한 선생님은 영감을 준다
???과학이란 태평양서 답 찾아 자맥질하는 수능 첫 만점 '천재소녀'
  • 김신영 기자(조선일보)

     

  • 입력 : 2013.06.08 03:02 | 수정 : 2013.06.08 17:47

    물리학도서 생물물리학도 변신… 하버드 의대 오승은 박사
    여성 최초로 전체수석 '공부의 전설' - 大入시험 30년 역사상 첫 만점자
    고교시절 물리가 제일 어려웠는데 그걸 정복하려 공들이다 정들었죠
    어릴 적부터 생물도 좋아했어요
    美 유학 10년, 생명의 신비 끌렸다 - 답이 없는 문제 푸는 건 참 어렵죠
    하지만 도전하게 하는 매력있어요
    올 3월 뼈 성장의 원리 밝힌 논문… 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에 실려
    수능 만점 오승은의 미국 도전기

    "아무리 똑똑한 천재라도 머리 맞대고 협력하는 사람은 못이겨요"
    천재에게도 협동이 중요 - 한명이 할수있는 일엔 한계… 물리·컴퓨터공학·수학…
    여러 분야 연구원들 모여 시스템 생물학 연구합니다

    백과사전서 앎의 즐거움 깨쳐 - 어릴적 엄마가 사준 백과사전
    읽고 또 읽고, 닳도록 읽어… 뭔가를 아는 재미, 중독성 있죠
    미국 교육의 힘 - 경쟁? 남이 안 하는 걸 하라
    자기가 잘하는 것을 즐겨라… 끊임없이 일깨워주는 게 비결
    노벨상 안중에 없는 美과학자 - 그들이 원하는건 막강 국력,
    선도적인 과학기술 통해 어떻게 국력 키울까 고민해요

    "뭐하러 남을 이겨요? 새로운 걸 해야지"

    ◇놀이처럼 공부…"한글을 거꾸로 썼죠"
    ◇백과사전에서 앎의 즐거움을 배우다

    ◇"초인적 천재도 힘 모으는 사람들 못 이겨요"
    미국에서 공부하면서는 특히 '아무리 잘난 사람도 남과 더불어 하는 사람을 못 이긴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어요."

    ―천재들에게도 협동이 중요하다는 뜻인가요?

    "그럼요. 사람이 아무리 똑똑해도 한 명의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잖아요. 아무리 초인적 두뇌를 가진 천재가 있다고 해도 결국 시간이라는 제약은 못 넘죠. 우리 연구소에는 물리학, 컴퓨터공학, 수학, 화학, 생물학을 하는 연구원들이 모여 있어요. 다른 분야를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시스템 생물학'이라는 연구를 하는 거예요.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으지 않고는 좋은 연구를 하기가 어려워요."

     

    ―과학과 종교는 친하게 지내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저에게는 종교나 과학이나 비슷한데요? 연구를 할 때 보통 어느 정도 직관에서 시작하거든요. 실험하기 전에 '자연현상은 이거다'는 느낌이 와서 연구에 돌입하는 거예요. 그런데 직관으로 세운 가설을 부정하는 결과가 나오면 실험 결과에 순복할 수밖에, 방법이 없어요. 인생도 마찬가지잖아요. 맞는 길인 줄 알고 가다가 거대한 섭리에 맞닥뜨리면 멈추어 생각해야 할 때가 있지요. 자연 그리고 신(神)이라는 진리 앞에서 내 '느낌'이라는 건 미약한 존재라는 거죠. 과학과 종교의 눈으로 보면 인간은 겸손해지지 않을 수가 없어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6/07/2013060702141.html?news_Head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1 [아침논단] "바보야, 문제는 학생들의 학습권이야!" 김인규 한림대 교수·경제학 마을지기 2011.03.17 11244
    100 [송호근 칼럼] 반갑고 심란한 무상복지 마을지기 2011.01.18 9413
    99 학교 폭력 예방법... 마을지기 2009.05.09 8683
    98 사교육 해결의 4가지 방향 마을지기 2009.05.19 8564
    97 [기고] 한국교사 실력에 감탄하는 오바마 교육 참모 마을지기 2011.02.26 8119
    96 한국의 교사들은 왜 자기효능감이 낮을까? 마을지기 2009.09.09 8112
    95 [시론] 학교 자율화 부작용 최소화하라 [중앙일보] 마을지기 2009.05.12 7805
    94 수석 교사 마을지기 2010.01.20 7718
    93 성과 높이려면 외부 인재 영입보다 내부 출신을 리더로 키우는 게 낫다 마을지기 2010.10.27 7705
    92 자율성과 다양성을 보장하는 교육개혁을... 마을지기 2009.05.09 7685
    91 '잘 가르치는 학교' 100곳 살펴보니… 아침 15분 스스로 책읽기… 점심시간엔 공연(100대 교육과정) 마을지기 2011.01.30 7670
    90 [칼럼] 보편적 복지 논쟁-중앙일보 마을지기 2010.10.27 7446
    89 ‘방학’에 충실한 일본의 여름방학 [중앙일보] 마을지기 2010.07.31 7418
    88 [시론] 교육, 더 늦기 전에 근본으로 돌아가자 [중앙일보] 마을지기 2009.10.29 7148
    87 어느 초교 여교사에게 생긴 일 마을지기 2010.07.14 7013
    86 [기고] 스마트폰에 보이는 1% 교육의 벽 마을지기 2010.07.16 6963
    85 [중앙시평] 대학을 생각한다 (이 글을 교육 또는 학교를 생각한다로 바꾸면 어떨까?????) 마을지기 2010.04.14 6850
    84 빌 게이츠-Bill Gates on mosquitos, malaria and education 마을지기 2011.03.22 5999
    83 교육의 어려움... 교육자의 고민.. '빈곤한 철학'이 만든 괴물 서남표, 그도 희생양이다!" 마을지기 2011.04.13 5928
    82 [교단에서]주5일수업 전면시행에 앞서 마을지기 2011.04.21 5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