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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접사렌즈 준비
무엇보다 접사렌즈가 있어야 근접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렌즈의 가격이 만만치 않다면 비교적 싼 접사 보조 렌즈나 접사 링을 이용하면 됩니다. 일반 자동카메라는 접사 기능을 사용하면 됩니다.
2 배경은 단순하게
꽃과 배경의 거리를 충분히 두면 배경이 자연스럽게 아웃포커스되면서 단순해집니다. 이때 그늘을 배경으로 택하고 꽃에만 빛이 들게 하면 꽃이 돋보입니다. 어수선한 풀섶이 배경이라면 적당한 크기의 색종이로 배경을 만들어 주면 간단히 해결됩니다.
3 오후의 직사광선을 피해서
직사광선은 꽃의 질감을 없애버립니다. 이른 아침이나 오후 늦은 시간 사선에서 비춰오는 빛을 이용하면 꽃의 질감이 도드라집니다.
4 손거울의 새로운 용도
직사광선이 드는 오후 시간에 반드시 찍어야 한다면 손거울로 빛을 반사시키세요. 이때 거울의 반사가 사선에서 비치게 하면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의 햇살과 같은 효과가 납니다. 손거울이 없다면 과자봉지 안쪽 면의 은박지나 시계의 유리를 이용해도 됩니다.
5 챙겨야 할 반사판
빛이 너무 강해 꽃에 그림자가 심하게 생기면 사진이 깔끔하지 않습니다. 빛 방향의 반대편에서 종이·수첩·책 등으로 반사시켜 주면 그림자가 적당히 감소됩니다.
일반인들은 눈높이에서 한 장의 사진을 찍고 마는 반면, 전문가들은 꽃을 내려다보는 위치에서부터 올려다볼 수 있는 위치까지 다양한 앵글로 수십 장을 촬영합니다. 이것이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입니다.
7 관찰의 중요성
꽃 하나를 온전히 보여주는 데만 주력하지 말고 꽃과 줄기와 몽우리의 어울림을 살펴서 앵글을 잡거나 꽃의 특징적인 부분만 클로즈업하면 다양한 메시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8 아침 이슬이 맺힌 순간
아침 이슬이 영롱하게 맺힌 순간을 노리면 한층 더 생동감 있는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9 바람과의 싸움
자연 속에서 거의 느끼지 못하는 바람이라도 접사 때 파인더로 보면 태풍이 불 듯 꽃이 흔들립니다. 참고 기다리다 보면 한 순간 정지된 순간이 반드시 있게 마련입니다. 이때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10 벌과 나비를 기다려라
무작정 벌과 나비를 쫓아다니면 배경이나 빛이 완벽한 사진을 찍기 쉽지 않습니다. 벌과 나비가 잘 날아들며 배경과 빛이 적당한 꽃을 택해 기다리면 완성도 높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